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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리에 폭설이 내렸어요. 이틀동안 엄청난 양의 눈이 쏟아졌다. 눈오는날 천둥번개가 치는것은 처음이었던것 같다. 집에 혼자 있으려니 깊은 산중에 홀로 고립된것 같은 느낌마저들었다. 개장도 온통 눈으로 뒤덮였는데 어찌 치워줘야할지 모를 지경이다. 눈이 오고 난 다음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눈이 얼음처럼 단단해져 버렸다. 더보기
태풍이 4개월 진군이가 이제 태풍이를 질투하기 시작해서 태풍이랑 놀아주기가 힘들다. 진군이 혼자일때는 온가족이 시시때때로 놀아주고 산책하고 그랬는데 태풍이는 그래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안타깝다. 태풍이랑 좀 놀아줄라 치면 진군이가 태풍이를 공격해서 지난번에는 귀가 찢어지는 사고도 났었다. 평소에는 두놈이 잘 놀다가 누가 태풍이를 좀 이뻐라 하면 진군이가 꼭 응징을 가한다. 태풍이는 흡사 곰에 가까운것 같은 느낌이다. 얼굴과 발목부분이 점점 흰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몸도 여전히 토실토실하고 식탐대마왕이다. 더보기
침대에도 나무난로 온수매트를 온수매트 만들어 보자고 하고는 확~ 꽂혀가지고는 계속 도전! 밤에도 난로를 피우고 자는데 그 역시 온수매트와 연결시키면 좋겠다 싶어 집에 있는 자투리 천들을 이용해 매트를 만들었다. 시작은 아주 쉽게 생각했지만 재봉틀질만 3시간 했다. 온수호스 끼우는 것도 한시간은 한것같고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요령이 생기면 좀 나아지려나. 지난번 12V DC아답터를 사용하니 전력이 너무 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찾아보니 5V DC아답터가 있어 연결하니 역시나 모터가 충분히 잘 돌아간다. 집에있는 다른 DC 아답터들을 찾아보니 핸드폰 충전기가 5V였다. 집에 굴러다니는 USB충전기가 한두개가 아닌데... 아답터 하나에 만오천원인데 이걸 이용해서 휴대전화 충전기를 이용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뚝 절단! "다를 집에.. 더보기
드디어 유정란을 낳았습니다. 어떤게 우리 꼬꼬가 낳은 알일까요? 사진으로는 약간 비슷한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차이가 많았다. 꼬꼬가 낳은 알은 매우 탱글탱글하다. 흰자도 탱탱하다. 오른쪽이 우리 닭이 낳은 알입니다! 5마리 암탉을 최연장자부터 이름을 일닭, 이닭, 삼닭, 사닭, 오닭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첫번째 알은 일닭이 낳았다. 장하다! 실제 유정란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릅니다. ㅋㅋㅋ 신랑이는 계란을 무척좋아하는데 나는 좀 비리고, 느끼한 맛이 있는것같아서 좋아하지 않는다. 먹고나면 속도 좀 안좋고... 그런데 집에서 낳은 계란은 매우 단백하고 고소하다. 닭들이 알을낳기 시작하고 둘째날 일닭과, 삼닭이 알을 낳았다. 삼닭은 진짜 초란을 낳았나보다. 알이 매우 작고, 알에 피부조직도 붙어있었다. 닭장에 닭똥들중에서 하루는 빨간.. 더보기
나무난로 온수매트를 만들자! 요즘 홈쇼핑에서 온수매트를 많이 팔고 있다. 조금 솔깃한 부분이 있는데 구매하기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바닥난방이 되는 벽난로가 있으니 온수매트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난로를 피우면 실내온도는 훈훈해지는데 바닥이 차가우니 난로옆에서 낮잠이라도 한번 자려하면 위는 뜨겁고 바닥은 차갑고. 그래서 전기방석하나 깔고 앉아있었는데 난로위에 얹은 주전자의 뜨거운물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폭풍검색질을 시작했다. 전기, 회로..이런거만 나오면 머리가 까매지는 나에겐 쉽지가 않은 작업이었지만 하루동안 인터넷정보를 뒤지고 뒤져서 매트를 만들기로 하고 오늘 재료를 주문했다. 재료별로 명칭도 모르니 재료를 주문하는 것부터 정말 어려웠다. 초간편, 초간단등으로 올려진 제작자료들도.. 더보기
닭장 보수공사 한달전만 해도 일조량이 많아서 잘 느끼지 못했는데 닭장이 너무 어두워졌다. 바람길이 드는 남쪽의 바람막이가 햇빛까지 막아버린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까닭이다. 결국 어렵게 만든 닭장을 다시 뜯고 투명한 지붕자재를 이용해 다시 남쪽 벽을 설치했다. 그래도 여름에 볓이 너무 뜨거우면 안된다고 합판 한장을 남겨 두었다. 이것으로 닭들의 겨우살이 준비는 끝난 것인가?! 두면정도 더 막아줘야 닭들이 춥지 않을것 같은데 남편은 닭들은 추위에 강해서 괜찮다고 한다. 이틀 전부터는 아침에 나가보면 물통이 얼어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파주의 겨울은 시작도 안했는데 닭들이 추운 겨울을 과연 잘 견딜까? 집에온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닭들이 알을 낳지 않는다. 뭐가 문제일까? 사료도 잘먹고 매일 야채랑 청초들도 뜯어서 .. 더보기
마당 외부계단 완성 2층 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없어 그동안 많이 불편했었는데 드디어 완성했다. 작업과정은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찍지 못했다. 마당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있던 파레트들을 모아서 계단을 완성했더니 멋진 나무 계단이 되었다. 계단옆에 솥단지도 이제 제법 제자리를 찾은듯 보인다. 2014년 봄. 한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면서 여기저기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그중 마당계단도 포함이다. 지난 가을에 만들어 놓고 만족했던 모습을 보니 부끄럽다. 시멘트로 바르자니 보기싫고 황토는 강도가 안나오고... 시멘트에 황토를 섞어 자연스러움을 살려 발랐다. 황토가 섞인탓에 갈라지지만 그게 더 멋스러워 좋다. 계단옆에 나무도 심었다. 이정도는 되어야 계단 구실좀 한다하지 않겠는가!? 더보기
나무난로 & 실내온도가 내려가는 계절 아직 나무난로를 때는 것외엔 난방을 하지 않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마당에 세워진 자동차의 앞유리가 살짝 얼어있어 곧바로 운행을 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아침저녁으로 외부 온도가 5-1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보름전만 해도 실내온도가 22도정도였고 저녁에 난로를 피우고 자면 25도였다. 한주가 지나자 조금 추위가 찾아오면서 실내온도가 20도, 난로를 피우면 25도 되니 자다가 조금 서늘할 때가 있다. 이번주에 들어서 실내온도는 다시 18도로 떨어졌다. 난로를 피우면 21-22도 정도 유지되고 있다. 남편은 이불덮고자면 추운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나는 좀 추운듯해서 허리에 찜질팩을 깔고 자고 있다. 지난 밤에는 11시에 난로에 오비끼 몇개 넣고 잤다가 아침 5시에 불씨가 남아 있어서 오비끼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