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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난로 이야기

나무난로 & 실내온도가 내려가는 계절

아직 나무난로를 때는 것외엔 난방을 하지 않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마당에 세워진 자동차의 앞유리가 살짝 얼어있어 곧바로 운행을 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아침저녁으로 외부 온도가 5-1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보름전만 해도 실내온도가 22도정도였고 저녁에 난로를 피우고 자면 25도였다.

한주가 지나자 조금 추위가 찾아오면서 실내온도가 20도, 난로를 피우면 25도 되니 자다가 조금 서늘할 때가 있다.

이번주에 들어서 실내온도는 다시 18도로 떨어졌다. 난로를 피우면 21-22도 정도 유지되고 있다.

남편은 이불덮고자면 추운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나는 좀 추운듯해서 허리에 찜질팩을 깔고 자고 있다.

 

지난 밤에는 11시에 난로에 오비끼 몇개 넣고 잤다가 아침 5시에 불씨가 남아 있어서 오비끼 한토막 더 넣고 9시까지 게으름을 피우며 늦잠을 잤다. 파주의 겨울을 시작하는 중이다. 앞으로 실내온도가 얼마나 더 떨어질지 어느정도까지 실내온도가 내려가면 보일러를 틀어야 할지 관찰중이다.

 

지난밤 외부 기온이 거의 영하로 떨어지고 있는데 실내온도는 변화가 없다.

현재 외출중으로 되어있는 보일러가 실내온도 21도를 나타내고 있고, 난로를 피운 후 25도로 실내온도가 올라갔다.

보일러 실내기는 난로에서 4M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2월 18일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참나무 장작을 구입했다.

마른 나무일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마르지 않은 생나무라서 불을 피우는데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긴하나 그것도 금방 요령이 생기니 그리 어렵진 않다.

확실히 그전에 사용하던 소나무 각목과는 화력과 연소시간면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최근들어 외부기온은 낮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많지만 실내기온은 아직 큰 변화가 없다.

1층은 오후부터 밤까지만 난로를 피우고 있고 실내기온은 2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난로를 피울때는 여전히 25도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2층은 난로가 작은데 평수는 1층의 두배정도가 되니 아무래도 실내온도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지난 주말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내기온이 15도로 내려갔었는데 참나무 장작을 이용해 꾸준히 불을 피우고 있는 지금은 실내기온 19-20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 라면 올겨울에 보일러를 돌리는 일은 없을 것같다.

 

주말에는 소님이 와서 어쩔수 없이 1층에 보일러를 돌렸다.

바닥에 이불을 펴고 자야 하기 때문에 바닥이 너무 차면 문제가 있다.

밤11시부터 새벽4시까지 보일러를 가동하니 실내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고, 새벽에 보일러를 끄고 난로도 피우지 않았는데 저녁까지 실내기온이 27도를 유지한다. 다음날 아침까지 실내기온은 22도였다.

확실히 집을지을때 단열을 잘한 것같다.

 

올겨울 예상 난방비

참나무장작(파주산림조합) 1톤에 12만원씩 6톤 , 72만원 (참나무는 12만원, 잡목은 8만원)

나무 절단비용 1톤에 2만원씩 4톤, 8만원(2톤은 직접 잘랐는데 너무 힘들어서 4톤은 산림조합에서 잘라줌)

유압도끼 42만원

내년에는 유압도끼 비용은 빠질테고, 6톤을 올겨울에 다 소모할지는 두고봐야 할일이나 지금 상태라면 3-4톤정도 소요될것으로 예상된다.

지난4월말에서 5월초에 난로를 들여놓기 전에 1층의 난방비용이 한달에 27만원들었고 2층까지 난방을 했으면 50만원이상이 들었을것이다.

4월이라고 해도 파주는 여전히 춥고 난방을 하지 않기는 힘들었다.

그렇게 따지면 10월말부터 5월초까지 난방을 해야하고 난방비는 300만원정도 예상된다.

그러나 나무난로를 사용하면 80만원이면 겨울을 날 수 있다. 대신 노동력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나무를 자르고, 장작을 패고, 매번 장작을 나로까지 옮겨야 하고, 불이 꺼지지 않게 항상 신경써야하고, 재를 치우고, 연통청소도 해야하고, 목초액도 관리해 줘야하고 할일이 너무 많기는 하다.

다행히 내가 혼자 집에서 크게 하는 일이 없으니 장작만 준비되어 있으면 쉬엄쉬엄 관리하는데 벅차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