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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매매시 계약금과 잔금 마음에 드는 땅이 있다면 여러가지 주의할 점이 있겠지만 그 중 꼭 두가지는 확인해야 한다. 첫째 진입로가 제대로 되어있는가. 최소 넓이 4M의 진입도로가 확보되어야 한다. 둘째 내가 원하는 집을 지을수 있도록 허가가 나는 땅인가. 시골에 땅을 사다보면 지적도와는 아주 다른 경우가 있다. 지적도상에는 있는 도로가 없기도 하고, 도로가 아닌 내땅에 길이 나있기도 하고 말이다. 억울하다고 시청으로 어디로 가봐야 주민들과 원만히 해결하라는 말만 듣는게 대부분이다. 시골 땅이란게 다 그렇단다. 그래서 귀촌이나 귀농을 했다가 지역민들과의 불화로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비율이 매우 높다. 때문에 직접가서 확인해 보는 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때로는 공인중개사가 지금은 길이 없지만 지적도상에 있으니 문제없다거나, 인접.. 더보기
아리엄마는 육아중 가을에 부화한 탓에 아직 어린 삐약이 삼둥이. 좀전에 닭장에 나가봤더니 구석에서 이러고 있다. 한놈은 배밑에 한놈은 날개죽지에서 한놈은 꼬리밑 엄마품에서 얼굴만 내밀고 잘 준비중에 있다. 밤에 나가서 자는 모습을 보는 일이 드물다보니 이러고 자는줄 몰랐네. 여름에는 보통 4주면 어미가 애기들은 데리고 자지 않았는데 지금은 6주째다. 신통하게도 아직 아기들을 보살피고 있다. 어린 아기들이 있어서 올해는 일찍부터 닭장에 보온 비닐을 쳐줬다. 잘때만 어미가 보살펴준다면 겨울을 잘 보낼듯하다. 더보기
2015년 가을 그리고 수확 땅콩을 수확해서 말리고 있다. 밖에 널었다 걷었다 하려니 양이 좀 벅차서 그냥 거실에서 말리는 중이다. 땅콩향이 너무진해서 취할지경. 그보다 추위에 약한 천사의 나팔꽃을 들여놨더니 꽃향기가 너무 강해서 취하는 정도가 아니라 기절하겠다. 천사의 나팔 밑에선 겨울을 못견디는 다육이들과 신랑이 어느날 사가지고 오신 국화가 공생중. 미리 수확해서 말린 땅콩은 망에 담아 이렇게 천정에 매달아놓고 하나씩 꺼내먹고 있다. 이정도면 뭐 대충 성공한 농사가 아닐까 싶다. 일반 땅콩과 검은땅콩, 중국땅콩까지 세가지 종자를 심어서 생깔도 모양도 가지가지지만... 맛있다! ㅋㅋㅋ 콩을 수확해서 말리고 있다. 들짐승들을 피하려니 이렇게 매달수 밖에. 우마사다리를 줄로 매달아서 이렇게 올려놓으니 참 쉽네. 바닥에 떨어지는 콩을 .. 더보기
텃밭 월동준비 텃밭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만들었다. 밖에 있는 상추들은 이제 성장을 멈춘 상태지만 하우스 안은 아주 왕성한 성장을 보인다. 우리 가족이 먹기 넉넉한 양의 상추와 몇가지 쌈채소 그리고 고추가 전부다. 그래도 이거면 당분간 삼겹살 구이 해먹기엔 걱정이 없다. 종묘상에서 활태를 구입했다. 구입비용이 만원정도. 특별한 난방을 하지 않으니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다. 요즘 새벽에 영하 2-3도 정도 되는데 아직은 괜찮다. 11월은 버텨주겠지?! 제법 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 3일에 한번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오히려 여름 노지보다 잘 자라고 있다. 더보기
토탈공예수업-블라블라인형 수업시간에 만든 블라블라인형입니다. 손으로 꿰매다가는 성질 버려요. 그냥 재봉틀로 박아주는게 정신건강에 좋지요. 다른 회원들은 한달넘게 붙잡고 있었지만 저는 하루만에 뚝딱, 대충, 걍 했지요. 이거 생각보다 재료비가 아주 많이 든답니다. 우선은 천을 좋은거 써야하구요. 들어가는 솜값도 크기에 따라 1-2만원 든답니다. 더보기
나의 두번째 황토집-모형만들기 곤지암에 두번째 황토집을 시작합니다! 용미리도솔천에서 평생을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이란 참으로 모르는 일이다. 이제 채3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집을 지어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천에서 파주로 매일같이 출퇴근을 하는 남편이 어느날 "회사 가까운곳에 평당 20만원짜리 땅이 나왔는데 그걸 사서 임시주택(그러니까 3평짜리 황토집이라던가, 컨테이너를 개조해 황토집을 만드는 식의 초소형 주택)을 짓고 주중에는 이천에서 지내고 주말에만 용미리에서 재내는 것이 어떨까?" 했다. 3년동안 한번도 힘들다고 안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그때부터 땅을 보러 다녔다. 맘에 들었던 20만원자리 땅은 계약당일아침 다른 사람이 낚아채버렸고, 그 이후로도 매주 이천, 여주, 장호원, 광주, 곤지암등을 돌아다녔다. 세상에 아.. 더보기
토탈공예수업-리본 과 매듭 더보기
종초를 이용한 식초만들기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식초만들기 수업을 듣고 있다. 과일과 야채, 약초등 어떤 재료든 식초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식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술과 종초가 필요하다. 재료를 이용해 우선 12~20% 사이의 알코올도수를 갖는 술을 빚어야 하고, 술이 준비되면 종초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강사님께서 선물해 주신 종초를 이용해 종초를 늘리고 보관하는 법을 배웠다. 1. 알코올도수 12%의 술을 종초와 생수를 이용해 6%로 알코올 도수를 맞추어 초를 안친다. 이때 생수를 넣지 않고 종초와 술만으로 초를 안칠경우 더 높은 도수의 식초를 만들 수 있다. 초를 안치고 뚜껑대신 입구를 한지나 천으로 덮어 산소공급이 잘 이루어 지도록 해준다. 초산발효는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균인 초산균에 의한 발효이기 때문에 산소공급이 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