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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장작패기 부상투혼! ㅠㅠ 장작패다가 손가락 부러졌어요! ㅋㅋ 자판도 엄지하나로 독수리타법 - 그나마 모음은 칠수 있어 다행이네요. 가운데 손가락은 부러지고 두개는 상처입고 타박상 정도. 5톤 유압도끼와 통나무 사이에 손이 끼었는데, 그... 5톤의 무게감이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손가락 뼈가 뭉개지는 느낌...아 으스러 지는구나 싶더군요. 덕분에 집안일도 못하고 설거지도 못하고...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한손으로 할수있는 유압도끼 작동은 끝까지 해서 일년치 장작은 다 팼어요. 난로옆에 저만큼이면 일주일 살아요. 보기만 해도 흐믓해요. 2층 창고에 장작2톤. 1층 창고에 장작3톤. 올해도 참나무로만 시켰는데 비맞고 눈맞고...이걸 어찌 말려 쓴다냐! 신랑이가 열심히 장작패기 작업중이네요. 사실 기계작동은 제 담당인데.. 더보기
화롯불벽난로 설치했습니다. 신랑이가 난로가에 앉아있다. 사실은 모델로 앉아있으라고 했다. 시어머니가 난로 설치한걸 궁금해 하셔서 보여드릴려고... 불이 너무잘탄다. 2년동안 우리를 지켜준 꼬마 난로가 떠난 자리가 왜이리 서운할까... 철거하고 나서 마음이 많이 서운해 눈물이 날것 같았다. 그동안 너무 좋았고 고마웠다! 근데 안방에 있는 나만 따뜻했고 건넌방에 오빠는 추웠다니 용량이 너무 작긴 작았다. 새로운 난로가 빈자리를 다시 채우고있다. 천정에 커다란 구멍도 뚫렸다. 혹시라도 흙벽이 무너질까봐 단단히 기둥을 세웠다. 더보기
집에서 술빚기 파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주강좌가 있어 들었다. 뭐 꼭 술을 담그기 위한건 아니었고 그냥 궁금해서 한번 들어봤다. 애주가라면 다 관심있는거 아니겠는가? 8회에 거처 수업이 진행되었고 한번 빚기로 술을 만드는 단양주와 두번에 걸쳐 빚는 이양주를 배웠다. 그밖에 술에 향을 첨가하는 방법과 누룩만들기등의 수업이 진행되었다. 어쨌거나 종합해서 집에서 할수 있는 방법을 셋팅했다. 수업에선 찹쌀을 사용했지만 나는 맵쌀로 빚였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술을 빚지 않고 재료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면 그건 도저히 실정에 안맞을것 같다. 술이란게 엄청난 양의 쌀이 들어가는 것이다. 쌀4Kg으로 술을 빚으면 단양주는 2리터, 이양주는 쌀이 1Kg 더 들어가면서 6리터 정도의 술이된다.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진짜 막걸리 한병.. 더보기
파레트를 재활용한 창고짓기 시골 살림에 창고는 없어서는 안될 공간이다. 게다가 우리는 장작까지 보관해야하니 그야말로 커다란 창고가 필요한데 공간이 없어 아쉬운대로 적당한 크기로 지었다. 가로 2.25M, 세로3M, 높이3M 있는 재료들과 약간의 비용으로 지은 창고가 제법 멋지다! 3톤가량의 장작을 쌓았다. 이것들이 공장에서 버려지는 파레트들이다. 작업을 위해 뒷부분을 뜯어내야하는데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그래도 많이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 할만하다. 아시바로 기본 뼈대를 세운다. 더보기
나무난로 실내온도 24도 우리집 거실 온도 24도. 이제는 난로때는 일에는 도가 텄다. 작년보다 올해는 난로피우는 일이 몇배는 더 수월하다. 그동안 쌓인 내공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잘마른 참나무 장작 때문이다. 마른 장작은 불을 피우는 작업도 쉽지만 그보다 화력이 좋다는 데에 장점이 더 있다. 작년에는 바로 잘라온 참나무를 젖은 상태로 썼기때문에 잘 몰랐던 사실이다. 심지어 나무가 마르지 않아서 더 오래 탈 거라고 착각을 했었다. 아니었다. 그건 진짜 나의 오해였다. 작년에는 자기전에 장작을 넣고자면 아침 5-6시정도면 다타고 잔불만 남은채 난로가 식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침8시에도 난로가 따뜻하다. 물론 장작은 다탔어도 난로의 열기가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이번엔 5-6톤의 장작을 저장할수있는 나무창고를 지었다. 봄이되면 다음.. 더보기
버려진 파레트로 나무창고 짓기 작년에 쓰고 남은 잘마른 참나무 장작을 보관하기 위해 조그만 창고를 지었다. 파레트 넓이가 75cm이므로 가로세로 1m50cm ,높이는 2m25cm다. 윗마당 좁은 공간에 만들다보니 아주 아담하다. 이층 거실 바로 앞이라서 나무 이동이 용이하다. 신랑이랑 오빠랑 셋이서 한나절 작업으로 완성한 작품인데 파레트를 해체하는 일이 녹록친 않았지만 그래도 후딱 해치우니 뿌뜻하다. 이렇게 또하나 편리한 공간이 완성되었다. 천정을 펫트로 하니 볓이 잘들어 나무도 잘마르고 어둡지않은 것이 잘한것같다. 물론 값도 싸고 가볍고 작업도 수월하니 더좋다. 뒷쪽 코너에는 벽을 지탱하기위해 아시바를 세워 보강했다. 더보기
화롯불 벽난로 전시장방문 계획대로 주말에 신랑이랑 오빠까지 대동해서 화롯불벽난로 전시장을 다녀왔다. 신랑 말로는 문의 전화를 했더니 무조건 방문하라고 하더란다. 왜 꼭 방문을 하라고 하는지 좀 귀찮다는 듯이 신랑을 이야기 했지만, 어차피 벽난로를 구매할거면 직접보는것도 나쁠게 없다는 생각으로 단풍놀이 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네비게이션으로 홈페이지 주소를 찍고 갔는데 도착6km전에 전시장이 나타나서 당황스러웠다. 대성리역을 지나서 얼마가지 않아 왼쪽에 큰 간판이 보였다. 네비만 믿었다가는 아마도 많이 헤맸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구매 결정한 모델이다. 매장에서 제일 비싼놈인데 직접 방문하면 할인도 해주고 서비스로 벽난로 악세사리도 준다. 매장에 들어가니 벽난로가 하나 피워져있었고 옆에서는 다른 종류의 벽난로를 막 설치하.. 더보기
오골계가 알을 낳기 시작했습니다. 화살표시 두개가 오골계 알이다. 작고 색이 좀더 진하다. 초란치고는 매우 실해서 처음엔 오골계알인줄 몰랐었다. 1-2개월 늦은 병아리들에 비해 오골계 몸집이 무척 크다. 오른쪽에 작은 것이 오골계알인데 색이 더 진한노란색이다. 빨강은 아닌데 카메라 화질이 안좋아 너무 붉게보인다. 진한 노란색이 약간 붉은빛이 돈다. 식감이 미미하게 더 쫄깃한데 모르고 먹는다면 구분하기 힘들정도다. 오골계를 제외하고 모든 암탉들이 인공부화된 아이들이라서 알을 품지 않는다. 자연부화로 태어났다는 오골계가 내년봄에 꼭 알을 품어주길 기대해 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