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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일기-무가온비닐하우스 2016년 11월 1일 최저기온 영하6도, 하우스안 최저기온 영하3도 : 아직 얼어죽은 작물은 없다. 하우스 안에 다시 작은 하우스를 만들고, 그 안에 다시 뽁뽁이를 이용한 미니 하우스를 또 만들어 3중으로 운영. 1차 하우스 : 노지월동 가능한 화초, 마늘, 양파, 부추 2차 하우스 : 홍콩야자, 벤자민, 만냥금, 봄동, 갓, 시금치, 부추, 한련화 3차 하우스 : 상추, 겨자채, 청경채, 부추, 고추, 쪽파, 천사의 나팔, 한련화, 홍콩야자 외 실내 화분류 하우스 안의 한낮온도는 40도까지 올라가고 새로 뿌린 씨앗들도 싹이 잘 나고 있다. 천사의 나팔이 살아남을지 제일 궁금하다. 영하 3도까지는 견딘다. 2016년 11월 24일 외부 최저온도 영하 12도, 하우스 내부온도 영하 7도 : 고추, 한련화.. 더보기
닭털뽑는기계 자작하기 인터넷에 이런 기계를 만들었다는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어서 도전해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문가 아니시면 하지 마세요!" 뿐만 아니라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여러 블로그를 보고 연구한 끝에 될것 같다는 생각으로 재활용센터에서 버려진 만원짜리 세탁기를 사왔다. 인터넷에서 하라는 대로 했다. 그러나 안됐다. 다 해체시킨 세탁기를 들고 다시 재활용센터를 갔다.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인터넷보고 하지 말라신다. 전선이며 기타등등 뭐 복잡한 것이 많았다. 결국 사장님이 전선등과 복잡한 기계적인 부분을 해결해 주셨다. 여기서 또 한가지 드라이버 만으로 세탁기 해체 안된다. 이상한 조임사나같은게 있는데 드라이버로 푸는게 아니었다. 하여간 처음에 해체한 것은 못쓰게 돼버려서 그냥 버리고, 또 세탁기 한대를 더 .. 더보기
텃밭용 하우스짓기 작년에 활대로 엉성하게 지었던 하우스로는 만족이 안되고, 그간 비용과 시간때문에 미뤄왔던 하우스를 드디어 지었다. 집을 지었을때만큼 뿌듯하고 기뻤다. 다 짓고난 소감을 말하자면 경험없는 일반인은 섣부르게 저지르지 말라고 하고싶다. 적어도 우리 신랑처럼 힘도 좀 있고, 사다리도 좀 잘타고, 절단기나 전동드릴을 잘 쓸수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다. 마음만 앞서서 시작했더라면 중도에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크기는 폭4미터, 길이7미터, 높이 3.5미터 밭이 경사가 있어서 하우스가 약간 삐뚤어졌다. 견적은 재료비만 50만원. 여기서 굳이 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출입문을 각재등으로 직접만들면 1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겠다. 경험이 없으니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할지 몰라서 재료상에서 대충 설명을 듣고 순서를 정리해봤.. 더보기
여름꽃-백합, 양귀비, 금잔화, 한련화 등 꽃을 참 좋아하면서도 꽃을 사는데 지출을 하지 못하는 나다. 그런데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원예 수업을 듣다보니 꽃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서 큰맘먹고 꽃을 사는데 지출을 좀 했다. 묘목을 사와서 키운 백합이 여름이 되면서 만개하기 시작했는데 그 꽃이 생각보다 오래가서 아주 흐믓했다. 금계국, 끈끈이대나물, 금잔화, 패랭이 양귀비 채송화( 홑, 겹) 한련화, 여주 새깃유홍초 천일홍, 메리골드 더보기
4년차 텃밭농사, 꽃과함께 텃밭농사 4년차 초보 농사꾼이다. 지난해 충남 홍성으로 귀농한 선배들을 만났을때 들었던 이야기중 의미심장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농사는 뭐 비니루로 다 짓는거야." 많은 분들이 농사에서 제일 큰 일은 풀과의 전쟁이란 말을 한다. 나역시 공감한다. 농사에 대해 경험과 지식은 매우 부족하지만 텃밭농사에 있어서의 8-90%의 일이 풀과의 싸움이라 느낀다. 씨뿌리고 수확하는 일은 뭐 일도 아니다. 물론 대량으로 짓는 농사는 좀 다르겠지만 말이다. 작은 규모로 농사를 짓다보니 병해충에 대한 문제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같다. 뭐 잘되면 잘되는 대로 안되면 안되는데로 먹으면 그만이니까요. 작년까지 우리 밭은 야채반 풀반 이었다. 올해는 큰맘먹고 부지런히 풀을 뽑았다. 매일아침 주5일을 2시간씩 풀을 뽑았더니 밭이.. 더보기
진군이 태풍이 3살을 넘기고 잘 자라고 있어요. 태풍이가 3살, 진군이는 3살반이 되었네요. 올해는 조롱박으로 개장에 그늘을 만들어 주었어요. 애들이 자연스레 거름도 주고요. ㅋㅋ 나팔꽃도 애들이 주는 거름때문인지 아주 잘 자라고있죠? 숲이 아닌데도 개장이 마치 숲속이 같아요. 더보기
2016년 여름. 2-4차 자연포란과 삐약이들 올해도 어김없이 어미닭들이 포란을 시작했습니다. 포란하는 녀석들은 나이가 3살이예요. 더보기
황토벽보수용 황토분말 만들기 황토집 4년만에 보수준비를 하고 있다. 심각한 보수는 아니어도 문틀주변에 아무래도 충격이 가해지다보니 조금씩 황토가 탈락되는 현상이 있어왔는데 애써 외면하고 살아왔었다. 집을 다 지었다는 안도감이후 한동안 일을 하기가 두려웠었던 것 같다. 보수하려면 일단 고운 황토앙금이 필요하다. 우선 큰 통에 황토와 물을 넣어 개고 이것을 한바가지씩 망틀위에 붓고, 아래로 빠져나오는 황토물을 계속 떠서 위에 부어주다보면 모래가 다 걸러진다. 이 상태로 하루정도 두어 황토앙금은 가라앉히고 위에 맑은 물은 따라 버린다. 바로 사용할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작은 두부틀에 여러개를 넣어 말려서 황토 벽돌처럼 말린후 한개씩 녹여 조금씩 보수 작업에 사용하였다. 황토거름망은 샤시문에 사용하는 방충망을 이용해 만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