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을 수확해서 말리고 있다.
밖에 널었다 걷었다 하려니 양이 좀 벅차서 그냥 거실에서 말리는 중이다.
땅콩향이 너무진해서 취할지경.
그보다 추위에 약한 천사의 나팔꽃을 들여놨더니 꽃향기가 너무 강해서 취하는 정도가 아니라 기절하겠다.
천사의 나팔 밑에선 겨울을 못견디는 다육이들과 신랑이 어느날 사가지고 오신 국화가 공생중.
미리 수확해서 말린 땅콩은 망에 담아 이렇게 천정에 매달아놓고 하나씩 꺼내먹고 있다.
이정도면 뭐 대충 성공한 농사가 아닐까 싶다.
일반 땅콩과 검은땅콩, 중국땅콩까지 세가지 종자를 심어서 생깔도 모양도 가지가지지만... 맛있다! ㅋㅋㅋ
콩을 수확해서 말리고 있다.
들짐승들을 피하려니 이렇게 매달수 밖에.
우마사다리를 줄로 매달아서 이렇게 올려놓으니 참 쉽네.
바닥에 떨어지는 콩을 모으려고 망을 깔았더니 동네 들쥐들이 자꾸 가지러 온다.
그래서 결국 망도 공중부양.
해놓고 보니 그거 참 잘해놨네.
?
올해도 어김없이 도토리를 주워 말리고 있다.
좀더 부지런 떨어서 뒷산에서 산초열매도 따서 말리고 헛개나무와 그 열매도 같이 말리고 있다.
헛개수 많이 마시고 맥주도 많이 마시겠다는 의도인가?!
올해 처음으로 심어본 박인데 달리기는 어마어마하게 달리는데 멀쩡한 놈은 그닥 많지 않다.
조만간 삶아서 조롱박을 만들어 봐야지.
잘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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