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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콩나물 키우기-이보다 쉬울순 없다. 콩나물 한번 키워먹어보겠다고 몇번을 시도했는지 모른다. 어떤이들이 검은 봉달이 씌워서 양파망에 키웠다고도 하고 PET병에 키웠다고도 블로그나 카페에 올린글들을 볼때마다 늘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따라해보기도 했지만 한번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다. 뭐 어설프게 키워지긴 키워져서 아쉬운대로 국을 끓여먹은 적도 있긴 하지만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좀 억지스러웠다. 내 블로그에도 전에 콩나물 키우기에 도전했던 글이 올려져있고, 그때 다신 도전하지 않기로 작정했었다. 그래도 한가지 아직 도전해 보고 싶었던 것은 제대로된 콩나물콩으로 해보지 않았다는 사실때문에 콩나물 콩을 구하려고 종묘상에도 가보고 시골 장날도 가보고 시어머니 통해서 지인들께 얻어달라고도 했었는데 결국 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콩나물콩 씨앗.. 더보기
5개월째 진군이. 열심히 뛰어놀고, 유치도 빠지고. 날이 더워서 진군이 혓바닥이 점점 길어지고 있네요. 요즘은 힘도 세져서 저 큰집을 끌고 다닐 지경입니다. 지난번 테니스공을 너무 좋아하길래 하나 더 줬더니 옆집 꼬마친구가 집에있는 공까지 하나 더 줬어요. 산책가서 너무 뛰었나! 다리풀렸어요~ ㅋㅋㅋ 진군이 이빨 빠졌어요. 이제 유치가 점점 빠지고 있어요. 얼마전부터 잇몸에서 피가나서 걱정했더니 유치가 빠지는 중이라 그랬나봐요. 아플텐데... 손톱과 비교해 보니 정말 작네요. 어렸을때 이빨 빠지면 지붕에 던지면서 "헌 이 줄께 새 이 다오!" 이랬는데. 지붕이 너무 높아서 진짜 올라갔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던지면서 외치긴 외쳤습니다. "우리 진군이 헌 이 줄께 새 이 다오!!!" 튼튼한 영구치가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다락방 난간설치 공사의 마지막 작업인 난간설치가 끝났다. 이제 집안의 공사는 마무리가 되었고 정리하는 일들만 남았다. 연통때문에 난간을 중간에 한번 끊어줄 수 밖에 없다. 나무가 많은 우리집은 항상 불조심을 해야 하니까. 다락방 난간은 경첩으로 뗐다 달았다 할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남편은 살다가 보면 저 난간을 떼야 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 모양이다. 나는 절대 그럴일 없을것 같은데... 사람 사는 일이야 모르는 일이니 남편이 하라는 대로 오빠랑 둘이 경첩으로 고정시켰다. 꼬맹이를 위한 다락방외에 작은 다락방이 하나더 생겼다. 난간을 완성해 놓으니 다락방 못지 않게 좋은 방이다. 여기는 나의 소중한 재봉틀 작업방으로 꾸밀예정이다. 가끔 손님방이 될수도 있을 것같다. 난간을 만들 판재는 미리 아마인유를 발라서 말렸다 .. 더보기
진군이 산책 오늘은 오빠가 쉬는 날이라서 같이 산책을 나왔다. 오빠가 앉아있는 저 자리가 산책와서 진군이 풀어놓고 늘상 내가 앉아있는 자리다. 진군이는 저 잔디밭을 다리가 풀리도록 뛰어다니다가 맘에 드는 장소를 골라 볼일도 알아서 해결하고 온다. 진군이 풀어놓고 늘상 바라보는 모습이다. 왼쪽에 밤나무, 오른쪽에 도토리 나무가 있고 그 사이로 옆집이 보이고 우리집은 옆집에 가려 겨우 지붕이 보일듯 말듯. 밭너머로 도로가 보이고 쉼없이 차들이 지나쳐간다. 바람에 나무잎들이 반짝거리고, 잔디들은 서로 몸을 부비며, 차들은 쉬지않고 달린다. 진군이도 가만있지 않고 킁킁대며 냄새를 맡거나, 벌이나 나비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순간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 혼자만 잠시 정지해서 이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6.09 윗마당 수돗가 윗마당에도 조그맣게 수돗가를 만들었다. 저녁에 윗마당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언덕위에서 더덕도 캐면 집안으로 들고 들어와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공사장에서 남은 바닥타일 조각들을 모아두었다가 깔았는데 다 채울만큼 양이 되지 않아 조금 아쉽다. 오빠가 사주신 호스. 요즘 홈쇼핑에서 많이 광고를 하고 있다는데 우리는 TV를 안봐서 모르고 있었다. 물을 틀면 호스가 3배로 길어져서 15M가 된다. 그리고 쓰고나면 저렇게 길이가 작아지고 엉키거나 구부러지지도않고 또 호스가 천종류로 덮여있어서 야외에서 사용해도 빛때문에 호스가 낡아지는 것을 방지해 줄것같다. 좁은 마당에 매우 편리하고 좋다. 더보기
윗마당 야외테이블 비움나루 아저씨가 기증해 주신 원목테이블이 공사장에서 식탁으로 쓰다가 한동안은 작업대가 되었다가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서 윗마당 바베큐시설 옆에 한자리 차지했다. 오전에는 아랫마당이 그늘져서 놀기가 좋은데 오후가 되면 땡볕이 되어 저녁을 위해 윗마당에도 테이블을 놓았다. 작은 마당에 작은 테이블이 안성맞춤이다. 더보기
채소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 땡볕에 바닥에 깔린 오이가 안쓰러워 오빠랑둘이 땀을 뻘뻘 흘려가며 오이줄을 맸다. 제법 잘맸다며 흡족해 하고 있다. 토마토와 상추도 많이 자랐다. 부추도 이제 베어 먹어도 될만큼 자랐다. 내년쯤 가야 제법 굵어진 부추를 먹게 될것이다. 마당에 잔디를 심자는 말도 있었지만 나는 백해무익한 잔디보다 질경이마당을 만들 작정이다. 몇년이 지나야 질경이가 잔디처럼 보일까? 열심히 씨를 뿌리고 해보자! 돌나물은 이제 꽃이 피었다. 새가지들이 쭉쭉 뻗어나오는게 내년엔 저 둔덕을 다 덮을것 같다. 더보기
2013.06.06-제이테크방문 제이테크 대표님과 사모님께서 직원들과 함께 방문해 주셨습니다. 나무도 하나 심어주셨습니다. 자두나무인데 잎이 단풍잎처럼 예뻐서 관상용으로도 아주 좋다고 산림조합에서 추천해 주신 6-7년생된 자두나무입니다. 올해 너무 늦게 심어서 내년에나 자두가 열릴것 같습니다. 자두열리면 매년 사무실에 한바구니 보내드릴께요. 방문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금일봉까지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모님께서 제 선물도 챙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같은날 남편 지인들 4가족이 더 방문을 했었습니다. 제가 여기저기 쫒아다니다가, 아니 사실은 술마시다가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습니다. 집에 가기전에 직원분이 혼자서 설거지를 하고 계시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