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콩나물 키우기 어렸을적 어머니가 뒷방에 커다란 고무다라이 위에 막대기 두개를 놓고 그 위에 시루단지를 걸터올려놓고 콩나물을 키웠었다. 너무 어렸을 때라 자세한 과정은 모르겠고 학교갔다 오면 한번씩 바가지로 그위에 물을 뿌려줬던 기억과 시루 한가득 콩나물이 자라나던 기억만 있다. 용미리는 콩나물 하나를 사려고 해도 차를 가지고 가야한다. 그래서 콩나물은 집에서 키워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여러번 도전을 하는 중인데 번번히 실패다. 자꾸 콩만 썩고 콩나물은 겨우 몇가닥 자랄까 말까... 원인도 모르겠고 역시 콩나물 재배기가 필요하다고 혼자 결정하고 재배기를 사기로 맘먹고 있었다. 남편 말로는 시어머니께서 예전에 콩나물 재배기로 콩나물을 길러 드셨다길래 어머니께 재배기 성능이 어떤지 물어봤다. 엄마 말로는 처음 2-3번을 잘되.. 더보기
상추 모종키우기 매년 상추 모종을 사거나 집에 엄마가 키워놓은 상추를 캐다 심었는데 올해부터는 직접 씨를 뿌려서 제대로 상추를 키워보기로 작정하고 작년 가을에 받아둔 상추 씨앗을 심었다. 아직 용미리는 봄이 오려면 멀었다. 지금도 밤이 되면 얼음이 얼고 마당에 있는 수도가 얼고 있다. 그렇다고 날이 따뜻해지길 기다려 씨를 뿌리자니 여름이나 되어야 상추를 먹게 될듯하다. 좀 서둘러야 할것 같아서 서울집 남쪽 창틀위에 상추씨를 뿌렸다. 2월 26일. 씨앗을 물에 담가 하룻밤을 재웠다. 2월 27일. 하루가 지나니 싹눈이 보일듯 말듯 하다. 씨앗을 네개씩 모판에 심었다. 3월2일. 저녁에 싹이 몇개 보인다. 3월3일 3월4일 발아율이 90%정도 된다. 다음 달에는 밭에 직접 씨앗을 뿌릴예정인데 발아율이 높으니 그때는 씨앗을 ..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2.16 벽체에 유리블럭 시공하기 안방 동쪽벽에 포인트를 주려고 유리블럭을 시공했다. 나름 디자인을 예쁘게~ 그리고 겨울을 났는데 유리블럭의 단열은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은데 유리블럭 사이의 시멘트벽이 난방이 너무 안되서 결국 보수작업이 필요했다. 처음에 나름 멋지게 배열을 했지만 결국 내부에 유리블럭으로 가득채웠다. ㅋㅋㅋ 거실 북쪽 벽에도 채광을 위해 유리블럭을 시공했다. 북쪽엔 옆집이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도 창으로 할수가 없었기 때문에 높은 창과 유리블럭으로 채광과 멋을 동시에! 역시 단열문제때문에 유리블럭으로 가득 채웠다. ㅋㅋㅋ 현관이 너무 어두워서 방화문 윗쪽에도 유리블럭으로 사춤을 대신했다. 아직 외장공사를 하지 않은 벽에는 실리콘 작업의 흔적이 보기가 좀 그렇다. 흰색 실리콘이 떨어져 남아있는 붉은색으로 했더니 ..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3.01 1층 화장실 천정공사 벽체 작업이며 천정작업이 모두 마무리 되고 마지막으로 1층 화장실 천정공사를 시작했다. 하루에 한개씩 이틀동안 이루어 졌다. 2층 화장실 천정은 윗쪽에 다락방이 위치하기 때문에 천정위로 올라가서 작업을 하느라 수월했지만 1층 화장실은 천정은 공간이 협소해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 신랑이 오늘도 열심히 판재를 다듬고 있다. 우선 천정을 만들위치에 각재를 대고 칼블럭으로 고정시켰다. 판재를 올리고 있다. 판재 사이의 틈을 천정루바 작업하고 남은 조각을 이용해 막는다. 타카로 루바를 고정시키고 천정위에 벌래가 살지 못하게 한다고 소금을 뿌렸다. 더보기
2012.02.02 김정환님 방문 서울에 일때문에 왔다가 들렀다며 갑자기 정환이가 찾아왔다. 연락도 없는 기습방문에 놀랍고 반가웠다. 저녁만 먹고 간다는걸 붙잡아 결국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날 보냈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집에 찾아와 불편한 잠자리에서 기꺼이 하루 묵고 간 친구에게 감사하다. 셋이서 삼결살 2근을 난로에 넣어 구워 먹고, 떡고 구워먹으면서 막걸리6병, 소주2팩, 맥주 1.5L 2팩을 해치웠다. 방문자가 찍사인 탓에 객은 없고 주인만 있는 사진이다. 난로옆에는 땔감도 가득하고, 박스에는 술도 가득하다! 더보기
십자수실로 팔찌만들기 대학다니는 꼬맹이가 요즘 유행하는 실팔찌를 갖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 봤다. 한 10년 전쯤에도 이런 팔찌를 많이 하고 다녔는데 뭐 이런게 다시 유행하나 싶긴 하다. 매듭공예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있긴 했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만들어 봤다. 3가닥의 1m의 실을 반으로 접어 6가닥으로 만든 후 5cm를 땋아준다. 6가닥의 실이 서로 대칭이 되도록 색을 맞추어 배열한다. 왼쪽 첫번째 실을 두번째 실의 위로 올려서 감아준다. 이때 두번째 실을 팽팽하게 잡아주어야 한다. 즉 두번째 실이 기둥이 되면 첫번째 실을 기둥에 한바퀴 감아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바퀴 감아서 오른 쪽으로 잡아 당긴다. 2번 반복 세번째 실을 기둥으로 잡고, 2번째 자리로 옮겨진 첫번째 실을 세번째 실에 감아준다.(2번) ..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1.05 안방 내벽조적, 내벽 황토바르기 드디에 마지막 벽쌓기를 시작했다. 안방의 크기를 어디까지 할지, 난로의 위치는 어디로 할지 계속되는 고민의 종지부를 찍은 날이다. 내벽쌓기용 벽돌은 한장에 13kg이고, 한줄에 벽돌이 30장씩 15줄을 쌓아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게다가 얼마전부터 나의 오늘쪽 팔관절 통증으로 작업에 어려움이 생기고 남편이 혼자서 너무 힘들게 작업을 했다. 결국 밤샘 야근하고 들어온 오빠를 하루 데리고 가서 오후까지 잠도 못재우고 일을 시켰다. 덕분에 2틀만에 작업은 완료되었다. 난로의 위치는 여러번 고민끝에 안방벽 중간에 끼워넣기로 결정하고, 난로 옆에 나무저장공간을 만들었다. 방 안쪽에서 본 난로의 모습 하나의 나로가 두개의 난로 역할을 하고 있다. 넓은 거실은 삼면의 난로 열이 데워주고, 안방은 난로 뒷면의 열기가..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2.12.30 2층 화장실 천정공사 2층 화장실 천정이다. 판재를 다듬어 올리고 틈새는 천정 루바작업하고 남은 자투리 루바로 덧대어 가렸다. 이제 습기에 잘견딜수 있도록 스테인이나 오일을 발라주는 일만 남았다. 처음 설계때부터 화장실을 외벽쪽으로 배치해서 외부 창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창문을 통한 습도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나 그래도 나무를 보호해줄 작업은 필요할듯 하다. 안방화장실 전기대패도 구입했다. 곡면대패만 있으면 되겠다 싶었지만 역시 평대패가 없이 작업하기는 힘들었다. 답십리에서 마끼다 3inch, 9만원에 구입. 나름 수평자도 세우고 열심히 깍고 있는 신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