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의 인공부화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이라고 스스로 진단한것이 있다.
1. 고르게 알을 굴려주고 있는가?
2. 습도관리가 잘 되는가?
3. 전등아래쪽과 먼쪽의 온도가 균일한가?
4. 전란시 부화기 문을 열면서 급격한 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문제가 없는가?
5. 전란과정의 불편함과 누구나 쉽게 전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1일동안 집을 비우지 않고 항시 알을 돌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럴때 누구나 쉽게 전란을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탁하기가 쉬울것이란 생각으로 반자동 부화기를 만들었다.
아래의 부화기는 전란시 부화실 문을 열지 않아도 되고 옆에 나와았는 손잡이를 밀고 당김으로 인해서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첫해에 만든 부화기는 전구가 위쪽이 있었는데 전구 밑은 온도가 높고 멀수록 온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 전구 바로옆에 습도조절용 물그릇을 놓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아래쪽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전등을 켜면 전반적으로 비슷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아랫층 열원와 습원이 있는 통위에 나무젓가락으로 알이 잘 굴러다닐수 있도록 레일을 설치한다.
좀더 긴 나무 막대기가 있어서 일률적으로 고르게 레일을 설치면 더 좋겠다.
전란 틀이다.
오른쪽 손잡이가 밖으로 돌출될 부분이다.
아랫쪽 레일의 끝에서 끝까지 움직였을때 알이 180도 전란이 될수 있는 길이로 전란틀을 만들어야 한다.
전란틀 손잡이를 끝에서 끝까지 밀고 당기기만 하면 알이 180도 회전하게 된다.
누구나 가족구성원들이 오가며 수시로 굴리기 편하다.
보고자료에 의하면 2-3시간에 한번씩 전란해 줄때 가장 부화 성적이 좋다.
전등을 켜고 내부의 온습도를 점검해서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열원인 전구를 알맞은 것으로 교체해 주고,
습도도 적정하게 유지해 준다.
오골계두마리와 토종닭 한마리.
부화시점에 수탉이 너무 어려서 무정란이 많아 부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육추실에 전등을 설치해주니 추울때 전등밑으로 몰려든다.
두번째 부화로 백봉오골계 세마리와 토종닭 한마리가 나왔다.
앉아서 자면 될껄 꼭 저렇게 서서 조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ㅋㅋㅋ
작년에는 4주동안 집안에서 키우고 5주째 야외 닭장으로 방사했는데 올해는 닭장안에 전등을 달아서 1주일만에 내보냈다.
집안에 두니 조그만 녀석들이 어찌나 냄새가 나는지...
자동 모이급식기와 자동 물공급기도 만들었다.
저 정도면 일주일에 한번씩만 리필해 주면 충분하다.
2개월된 오골계들과 1개월된 실키오골계가 같이 어울려 산다.
녀석들을 합치니 모이통과 물통이 작아서 크기를 업그래이드 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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