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하나 피워놓으니 참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
난로위에 항시 대기중인 뜨끈한 보리차는 일상이고 난로가에 둘러앉아 술한잔 하는 날엔 갖가지 안주들이 난로에 등장한다.
군밤에 군고구마는 으레 있는 일이고
호두, 은행도 속껍질을 까는데 아주 그만이다.
생선도 구워먹고 삼겹살에 군만두 새우구이까지 무궁무진한 난로 안주의 세계!
항상 술마시기 바빠서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이제부터 하나씩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고구마통에 그냥 음식물은 넣기가 그래서 소형 식빵틀을 샀다.
식빵틀에 음식물을 넣고 고구마통에 넣어두면 나중에 틀만 꺼내서 그대로 접시에 담을 필요도 없고,
다먹은 후에 설거지하는 일도 쉬워서 관리가 편리하다.
크기별로 다양하게 준비해서 재료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
은행 속껍질까기 시작
오빠가 껍질을 까고 있다.
속껍질 까기 힘들어서 그냥 껍질째 밥에 넣어 먹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쉬운 작업이 되었다.
작년에는 후라이팬에 볶아서 껍질을 까기도 했는데 후라이팬에는 기름을 두르지 않으면 안까졌었다.
기름을 두르고 볶아서 껍질을 까두면 밥에 넣어먹을때 기름이 둥둥뜨는 단점이 있었다.
엄마가 가을이면 항상 챙겨주시는 은행을 껍질까기 귀찮아서 덥석 받아오기 부담스러웠던 때도 있었는데...
호두껍질도 까기 귀찮아서 안먹었었는데 이렇게 하면 땅콩껍질처럼 훌훌벗겨지니 내년에는 호두나무를 심어야겠다.
사실 호두도 껍질까기 힘들어서 지금껏 한번도 사먹어 본적이 없는 음식중 하나다.
친척이 보내준 노가리(?)도 난로안에서 아주 맛있게 구워진다.
국이며 밥이며 전까지 데워먹는것도 그냥 올려놓기만 하며 되니 좋다.
피땅콩도 첨엔 그냥 후라이팬에 올려놓았었는데 그땐 고구마통에 넣을 생각을 못했었다.
저렇게 올려 놓으면 정말 오랜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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