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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난로 이야기

참나무 장작을 샀습니다.

파주산림조합에서 참나무 장작 6톤을 구입했다.

봄에 정원수를 사다 심었던 파주나무시장에서 장작도 구입한것이다.

1톤에 12만원(참나무는12만원 잡목은8만원), 절단해 주는데 2만원해서 14만원에 총6톤을 구입했다.

첫날 2톤이 도착하고 다음날 4톤이 마저 도착했다.

 

 

 

첫날 2톤의 참나무를 오빠가 직접 자르기로 하고 절단기로 자르기 시작했지만 몇개 못자르고

다음날 신랑이가 마저 자르는데 다음부터는 꼭 잘라달라고 해야 한다며, 몇일동안 허리도 아프고, 몸살까지 왔다.

자르는 일이 보통 힘든일이 아니다.

절단기로 자르다 보면 우선은 허리가 너무 아프고,

나무들이 마르지않은 생나무라서 너무 무겁다.

절대 직접 자르겠다고 나설일이 아니란 것만 깨닫는 시간이었다.

아저씨들은 엔진톱으로 후딱 자르시는데 그것도 그리 수월한 작업은 아니었다. 

 

둘째날 4톤의 참나무 장작이 도착했다. 

 

2톤씩 쇠줄로 묶여있다.

 

주말에 놀러온 종훈씨와 신랑이가 유압도끼로 장작을 패고 있다.

1년에 한번 장작을 패는일인데 유압도끼를 정말 사야 하는걸까 고민을 하게 했지만 절대 유압도끼 없이는 안된다.

꼭 사야한다! 

 

오는 손님마다 다 장작패기 나무꾼을 만들고 있다.

연말이고해서 놀러온 성영이와 정환이도 장작패기에 동참했다.

셋이서 하니 금방 보름치 장작을 뚝딱 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