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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정원 나무표찰 만들기 루바 쪼가리들을 모아뒀더니 이렇게 쓰이게 된다. 라벨 프린터로 묘목명과 개화기, 결실기, 심은 날짜를 적어 붙였다. 폐목을 잘라 땅에 박을 부분을 사선으로 잘라서 잘 박히게 만들었다.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5.19 부엌선반 씽크대 상부장을 안해서 조금 복잡한 문제가 있어 선반을 하나 짜서 놓았다. 신발장 만들때처럼 판재를 이용해 각재에 홈을 파서 얹으니 튼튼하고 보기좋다. 각재에 남편이 그라인더로 금을 그어주면 내가 옆에서 끌로 파내고 한나절만에 뚝딱 완성이다. "원목가구가 뭐 별거냐"면서 "이게바로 진짜 원목가구지"라며 남편이 너스레를 떤다.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5.17 마당수돗가, 하수재활용 마당에서 할일이 많은 시골살림인데 이제야 수돗가 정리가 끝났다. 큰오빠가 오셔서 남편이랑 셋이 땅을 파고 바닥에 자갈을 깔고 시멘트를 발라 물구배를 맞추었다. 제법 그럴싸하다. 시멘트가 보기 싫어서 시멘트에 황토를 섞에 위에 덧바르니 흙인지 시멘트바닥인지 잘 모를정도이다. 야채를 씻거나 하는 허드렛물을 그냥 흘러버리기 아까워서 배수로를 하나 더 연결해 밭으로 뺐다. 설거지할때 세제물은 하수도로 내보내고 나머지 물은 밭에있는 통에 받아서 텃밭에 물을 주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밭에 물을 줄때 빗물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매일 버려지는 수돗물이 아까워 재활용 하니 물을 쓰면서도 마음이 편하다. 몇해전에 파놓은 지하수는 옆집 형네 집에서 사용을 하고 있어 우리까지 같이 쓰자니 웬지 폐를 끼치는 느낌이 들어서..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 세간살이 2층 거실에 만든 다실. 남편 회사앞 단골술집이 문을 닫으면서 준 테이블에 구멍을 뚫어 씽크볼과 수전, 배수관을 연결했다. 다실에서 아직 차는 마신적이 없고 매일저녁 술만 마시고 있다. 다기는 진열만 되어있고 술잔만 매일 쓰고 닦고. 1층에 자바라로 가벽을 만들어 필요에 따라 방을 사용하게 해놓았더니 첫번째 손님으로 위암투병중인 이모님이 당분간 거주하기로 했다. 장기 거주를 하려니 방만 있어서 될일이 아니고 옷걸이나 선반도 필요한데 급하게 사러 갈수도 없고 하여 집에있는 의자와 널판지로 선반을 만들어 놨더니 그런데로 운치가 있어 좋다. 큰올케가 몇년을 두고 십자수를 놓은 꽃을 액자로 만들어 보내주었다. 거실 여기저기 두니 보기가 좋다. 시골살이중 나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여름철 모기와의 전쟁이다. 이종.. 더보기
나무묘목심기 파주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에서 묘목을 사와 대대적으로 나무심기 작업을 했다. 나무시장에서 알려준 방식대로 먼저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넣고 물을 채운후 나무를 심고 다시 물을 주는 방법으로 나무를 심어준다. 거름은 생생토외엔 아무것도 안된단다. 다른 거름은 내년에 가서 주란다. 묘목 단가 수량 금액 불두화 5,000 1 5,000 앵두 4,000 3 12,000 감(대봉) 5,000 1 5,000 체리 5,000 1 5,000 소나무 10,000 3 30,000 동백나무 15,000 1 15,000 산수유 15,000 1 15,000 메이폴 15,000 1 15,000 꽃매실 30,000 1 30,000 오갈피(민) 1,500 5 7,500 엄나무 2,000 2 4,000 민두릅 2,000 10 ..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4.25 1층 실내전경 현관에 남편이 신발장을 만들고 있다. 시간이 없어서 일단 4단만 만들고 이사를 오기로 결정했다. 씽크대 공장에서 맞춘 주방가구. 마치 아일랜드식 주방겸 식탁이나 그런 고가의 가구가 아니다. 장을 앞뒤로 다 열수 있도록 해서 넓게 쓰고 작업도 어느방향에서나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추구했다. 씽크대공장에서 같이 주문한 세면대 가구 급조해서 만든 손님방. 반은 흙벽으로 쌓고 반은 자바라 설치 방안은 제법 아늑하다. 현관 중문은 마루를 깔고나니 높이가 안맞아서 떼놓았다. 여기가 거실의 메인실내정원을 만들장소이다. 창너머로 언제쯤 실내정원이 완성될지...갈길이 멀다. 1층의 실내등은 모두 리모컨형식으로... 스위치가 무려 6개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4.25 2층 실내전경 안방 협소한 이불장을 위해 만든 비밀의 공간 안방벽을 뚫고 들어온 거실에 놓인 장작난로 현관 비디오폰, 1층과 연결된 인터폰, 그리고 보일러 컨트롤 다락방 계단은 아직도 공사중 작은방도 꽤 아늑하고 북쪽의 높은 창이 은근 괜찮다. 더보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4.25 강화마루시공 동화자연마루의 강화마루이다. 마루 폭이 좁을수록 시공비가 비싸다고 해서 내구성이나 재질이 다르냐고 물었더니 폭이좁을수록 보기가 좋단다. 우리야 뭐 보기 좋은 것을 위해 비용을 지출하는 사람들이 아니니 내구성과 재질이 같다면 궂이 비싼 마루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다. 자세히 보면 환경등급이 E1 임을 확인할 수 있다. 마루가 바닥의 시멘트독성으로 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믿는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등으로 부터 마루를 보호해주는 바닥제. 남편이 설치한 걸레받이. 흙집으로 지으면 벽이 콘크리트나 석고보드를 댄 집에 비교하면 반듯하지가 않다. 그런데 직선의 강화마루를 시공하려면 벽이 반듯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남편이 2틀 밤을 새워가며 집안 전체에 걸레받이를 직접 시공했다. 칼블럭으로 걸레받이를 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