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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양계를 꿈꾸며

드디어 유정란을 낳았습니다.

어떤게 우리 꼬꼬가 낳은 알일까요?

사진으로는 약간 비슷한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차이가 많았다.

꼬꼬가 낳은 알은 매우 탱글탱글하다. 흰자도 탱탱하다. 

오른쪽이 우리 닭이 낳은 알입니다!

5마리 암탉을 최연장자부터 이름을 일닭, 이닭, 삼닭, 사닭, 오닭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첫번째 알은 일닭이 낳았다. 장하다!

 

실제 유정란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릅니다. ㅋㅋㅋ

신랑이는 계란을 무척좋아하는데 나는 좀 비리고, 느끼한 맛이 있는것같아서 좋아하지 않는다.

먹고나면 속도 좀 안좋고...

그런데 집에서 낳은 계란은 매우 단백하고 고소하다.

 

 

닭들이 알을낳기 시작하고 둘째날 일닭과, 삼닭이 알을 낳았다.

삼닭은 진짜 초란을 낳았나보다. 알이 매우 작고, 알에 피부조직도 붙어있었다.

닭장에 닭똥들중에서 하루는 빨간 닭똥을 하나 발견하고 혹시 어떤놈이 아픈건 아닐까 했었는데 이후론 그런일이 없어 안심했었는데 아마도 삼닭이 초란을 낳느라고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삼닭이 알을 낳을때 매우 긴시간동안 알낳기를 하길래 나는 그냥 애가 산란실이 아늑하니 거기서 쉬려고 그러는가 했었다. 

 

그날이후 닭들은 매일 1-2개의 알을 꼬박꼬박 낳고 있다.

토종닭은 원래 이틀에 한번꼴로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큰알이 매일매일 하나씩 어느날은 큰알만 두개가 있던걸로 봐서 아마 이닭이도 일닭이와 함께 알을 낳고 있는 것같다.

아직 이닭이가 알낳는 것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오랫만에 집에온 조카가 계란을 꺼내보고싶다고 아침에 닭장에 가더니 알이 엄청 크다고 법석이다.

다른 알들과 같이 놓아보니 정말 크다.

혹시 쌍알인가 궁금해졌다.

크기가 거의 오리알. 

 

역시나 노른자가 두개다. 

 

오닭이의 초란입니다.

알껍질도 완전하지가 않고 모양도 제대로 안잡혔네요.

그래도 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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