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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3.30 빗물저장탱크의 재발견

집의 좌우측에 각각 5톤, 2톤짜리 빗물저장용 탱크를 묻기로 하고 매립용으로 주문했다. 

보강토를 쌓아야 할 부분에 5톤 탱크를 세우고 앞쪽에 보강토를 쌓으면서 흙을 채워 묻었다. 

 

탱크에 구멍을 2개 뚫어서 청소용관과 빗물 사용관을 연결했다. 

부실공사가 된 한쪽 보강토에서 꺼낸 2톤 탱크는 마당에 묻어 지하 저장창고로 쓰기로 했다.

마당을 파보니 건수가 나온다. 

 

 

동그란 탱크를 포크래인이 어떻게 들어올릴까 혼자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들어올렸다.

일단 튼튼한 오비끼로 바를 걸어서 통입구에 걸치면 되는 일이었다. 

결국 수도꼭지로 뚤어놓은 구멍은 다시 폐쇄시켰다.

혹시 건수가 통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 유사장이 잘 막았다고 장담을 한다.

하지만 믿을수가 없다는....ㅋㅋ

아마도 우리의 술저장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장탱크로 사용을 하라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처음 탱크를 묻었던 곳은 북쪽이라서 겨울에 좀 춥긴 했어도 여름에 충분히 저온저장소가 되었었는데 마당으로 내려오면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나도 궁금해 진다.

사다리를 만들어 내려가야 하는데 과연 잘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