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3개의 공사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유사장님이 재료도 다 사놨고 하니 전문가를 하루 불러서 싹 붙여버린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라 했다. 아저씨들이 내가 붙인 타일까지 다 뜯어내고 다시 붙여주셨다.
처음 한것 치고는 잘했다고 말씀은 하시면서 해봤다는 거에 의의를 두라고 하신다. ㅠ ㅠ
우리는 무조건 본드로 타일을 붙이는 줄로 알았는데 벽이 고르게 미장이 되어 있거나 석고보드를 댄 벽엔 본드로 붙이고 우리처럼 벽면이 고르지 않은 곳은 시멘트 몰탈을 이용해서 붙인다고 하신다.
벽에 방수를 해서 미끄럽기 때문에 본드를 미리 대충 발라놓고 좀 굳혔다가 시멘트몰탈을 이용해 타일을 붙인다.
처음 화장실 방수공사를 해놓으니 미끄러워 타일이 안붙는 다고 해서 인테넷정보를 믿고 다시 중도방수를 한번더 하고 그위에 모래를 뿌려 굳히고 하느라 쌩쑈를 했건만... 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냥 본드를 덕지덕지 발라놓고 좀 굳은 다음에 시멘트 몰탈로 붙이면 그만이었던 것이다.
바닥은 모래와 시멘트를 섞어서 잔뜩 부어놓고 대략 수평과 물매를 잡고 조리개로 물을 뿌려 마무리한다.
압착 백시멘트로 타일을 붙이고 바로 줄눈공사까지 마무리 한다.
벽면은 시멘트몰탈로 타일을 붙여서 바로 줄눈 공사를 하면 시멘트가 배어나와 깔끔하게 마무리가 안되기 때문에 하루 이틀 후에 줄눈공사를 한다.
완전 신기하게 종이 짜르듯 잘 잘리는 타일커터기
난로앞에 앉아 족욕을 하게 해주겠다던 신랑이 난로앞에 배수구와 수도를 설치했고 주변으로 타일을 깔기위해 벽돌을 쌓았다.
화장실에 쓰고 남은 타일을 이용해서 난로 주변에 붙였다. 바닥타일 남은양이 다 깔기엔 부족해서 다시 사오라고 하셨었는데 그냥 타일집에서 얻어온 타일들로 대충 붙여달라고 했더니 훨씬 예쁘게 모양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저 비좁은 난로 밑까지 타일을 붙여주실줄 몰랐는데... 너무 맘에 든다.
흙벽아랫쪽도 굽도리를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벽줄눈공사 하러 와서 해주신단다.
화장실 타일붙이고 줄눈공사할때도 쓰고, 변기 앉히고 마감할때도 쓰는 백시멘트II
초기에는 유니온백시멘트만 나와서 모두 그걸 썼는데 쌍곰에서 나온 II는 강도가 더 좋아졌다고 한다.
중간에 시멘트가 부족해서 광탄에 사러 나갔는데 근처 모든 건재상에서 취급하고 있지 않았다.
철물점에서도 근방에서는 구할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서울에서 공사하시는 분들은 다 II를 사용하시던데 말이다.
'집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3.30 보강토 재공사 (0) | 2013.04.02 |
---|---|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3.25 씽크대공사 (0) | 2013.03.27 |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3.15 황토미장몰탈 만들기 (0) | 2013.03.22 |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3.15 외단열 드라이비트 (0) | 2013.03.22 |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3.15. 난방 엑셀깔기 (0) | 201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