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음주에는 싱크대가 들어온다.
그동안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제품화 되어 있는 것들이 터무니없이 값이 비싸다는 것을 인정하고 직접 맞추기로 했다.
가까운 씽크대 공장에서 상판을 LG 인조대리석으로 하는 것으로 맞출 예정이다.
가스렌지대신 전기렌지를 하려고 알아봤는데 한결같이 독일제품을 추천한다.
독일 제품이 아닌경우도 주요부품은 독일 제품을 쓰고 있음을 알았다.
국산제품의 경우는 가격이 좀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스렌지에 비하면 엄청 비싸다.
또 부품을 독일 정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조잡한 조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고민에 또 고민을 거듭하다가, 파고 에데사 제품으로 하기로 브랜드만 결정한 상태로 몇달이 지나고,
이제 다음주에는 구매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좀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리퍼브샵도 알아보고 공동구매도 알아보고 쇼핑몰 가격비교도 해보고...
그러나 할수록 좌절만 하게 됐다. 좀 괜찮다 싶은 제품은 200만원 전후의 가격이다.
냉장고나 세탁기도 맘에 드는 것을 사려면 웬만하면 200만원 전후다.
하지만 가스렌지의 경우는 저렴하고 좋은 제품들이 워낙 많은데, 고집을 부려서 가스렌지를 안쓰고 전기렌지를 쓰겠다고 생각하니 그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오늘 마지막으로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 보고, 몇군데 전화도 해보다가 파고에데사 홈피에 공동구매 팝업이 떴길래 전화했다가 아주 좋은 가격에 구매를 했다.
주방에 설치완료.
쓰고 정리하는데는 대부분 만족스럽다.
그런데 우리집에 있는 대부분의 조리기구가 딱 알맞는 크기가 아니어서 몇개 구입을 해야 할 것 같다.
집에 있는 큰 냄비하나만 확장 5구형에 쓸수있고 대부분의 큰 냄비들도 중간크기 화구사용만 가능했다.
많은 양의 조리를 위해 바닥이 아주 넓은 냄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