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
① 폐기(肺氣)를 수렴(收斂)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며 체한 듯이 가슴이 거북스러워지는 것을 멈추게 하고 소변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또한 임병(淋病), 유정(遺精) 등을 치료한다 『향약대사전』.
②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가래가 많을 때와 오줌이 맑지 못할 때 쓰면 효능이 있다 『동의약학』.
③ 은행을 익혀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늘리며 천식과 기침을 가라앉히고 소변이 줄어들며 백탁(白濁)을 치료한다 『본초강복』.
④ 은행은 진해, 수렴제로 쓰고 잎은 방충작용, 고혈압, 혈류개선, 성인병치료제 등으로 쓴다 『한국약용식물도감』.
⑤ 천식을 낮게 하고 해수를 멈추며 능히 백탁뇨(白濁尿)를 치료하고 또한 술독을 푼다 『방약합편』.
⑥ 고방(古方)과 전래민방(傳來民方)을 살펴보면 은행을 불에 구워 먹으면 정력이 강해진다 하였고 담이 있는 천식에 좋으며 폐기가 밤에 이불에 오줌을 잘 누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은행은 오줌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오줌 싸게 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 잠들기 몇 시간 전에 은행 구은 것 3∼5개 정도 먹이면 가벼운 야뇨증의 증세는 쉽게 치료된다고 한다.
주의상항:
은행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있는데 청산배당체는 중추신경에 기능이상을 발생시킨다. 덜익은 열매일 수록 청산화합물이 많으며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며 많이 먹으면 설사, 복통, 구토, 현기증, 호흡곤란 심하면 마비가 올 수도 있다.
임상결과 150개정도 먹을경우 열이나고 구토, 호급곤란이 온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미량의 독성물질이 인체의 활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집에 은행나무가 있어서 매년 어머니께서 은행을 챙겨 주신다.
첫해에는 어머니께서 은행을 까서 주셨기 때문에 고민이 없었고,
작년에는 그냥 주셨는데 남편이랑 둘이 망치, 펜치등으로 별별 방법으로 깠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겉껍질은 그렇다 치고 속껍질은 하나씩 벗기자니 일이 만만치 않았다.
한끼 분량정도라면 그냥 벗겨도 될것 같은데 우리는 2천개정도 까야 하니 그럴수가 절대 없다.
물에 불려도 보고, 살짝 데쳐도 보고 했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
작년에는 그냥 속껍질째로 밥에 넣어 먹었다.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그러다 시간이 나는 날을 한끼 분량씩 일일이 손으로 벗겨서 밥에 넣어 먹었다.
아직도 냉동실에 속껍질을 벗기지 않은 은행이 천개정도 남아있는데, 이번에 또 어머니께서 2천개 정도를 주셨다.
까기 귀찮아서 식탁위에 올려두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몇개가 곰팡이가 생긱기 시작했다.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폭풍검색을 하고 은행까기에 도전했다.
작년에는 남편이랑 같이 까니 그래도 괜찮았는데 올해는 집에서 노는 내가 혼자 까기로 하고.
과정을 정리해보면
1. 펜치로 은행의 옆면을 눌러 벌린다.
2. 겉껍질은 깐다.
3. 팬에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은행을 볶는다.
4. 속껍질을 손가락으로 눌러 벗긴다.
5. 냉동보관한다.
인터넷에서 찾아볼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고 팬에 볶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렇게 하니 껍질도 잘 안벗겨 질 뿐만 아니라 은행이 타버린다.
기름을 약간 둘러야 껍찔이 쏙쏙 벗겨진다.
기름이 묻어있어서 밥에 넣어먹을때 걱정스러웠지만 전혀 문제가 없고 맛도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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