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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태풍' 2013.07.25일생

태풍이 3살됐어요. 태풍이 짐승 삘이 좀 나지요. 이녀석 요즘 한참 성장기인가봐요 몸집이 좀 생기고 있어요. 비만은 절대 아님 ㅋㅋㅋ 더보기
태풍이 봉합수술 했어요. 워낙에 발을 잘쓰는 녀석인지라 역시 사고를 쳤다. 철망밑을 열심히 파다가 철망이 주저앉는 바람에 다리에 큰 상처를 입었다. 10cm정도 크기의 상처를 입었는데 다행히 살갗만 찢어져 봉합수술을 했다. 국부마취로 봉합해도 됐지만 이놈을 제압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어 하는 수 없이 전신마취를 했다. 몸무게가 30kg정도라 웬만한 외소한 성인과 같다며 의사는 말했다. 치료과정을 지켜보니 수술과 처치에 사용되는 약물이 사람에게 쓰는 것과 같았다. 동물의약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쓰는 약을 소량으로 쓰는 것이란다. 두녀석이 놀다가 작은 상처를 입는 것이 비일비재하여 개연고를 샀었는데 그냥 후시딘, 마데카솔 이런거 발라주면 된단다. 어쨌거나 2주동안 개수발 들기 힘들었다. 하루 두번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더보기
태풍이가 좋아하는 자세 더보기
9개월,서열싸움,눈팅이 밤팅이됐다. 사실 서열싸움은 태풍이가 6개월 정도 되면서 부터 시작됐다. 지금도 둘이 짓고 까불고(사전을 찾아보니 '짓까불다'라고 써야 옳은 표현이다. 그런데 나는 어려서부터 어른들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걸 듣고 자라서, 이렇게 쓰는게 느낌이 확~와서 좋다)하루종일 잘논다. 그러다 어느순가 태풍이가 묘한 눈빛을 보내면서 싸움을 걸어온다. 아니 어쩌면 진군이의 특별한 어떤 뭔가가 맘에 안드는 것일까? 우리가 볼때는 그냥 태풍이가 갑자기 으르렁대면서 덤빈다. 여러번 싸움이 있었지만 이번이 가장 심했던 것같다. 그전까지는 목줄을 하고 산책을 나가면 싸웠는데 이번에는 그냥 간식먹다가 싸웠다. 이런적은 처음이었고 진군이가 매우 심하게 응징을 해왔다. 싸움을 말린 후에도 진군이는 물고있던 태풍이의 볼때기를 놓지 않아서 억지로 .. 더보기
태풍이 6개월 태풍이 많이 컸어요. 몸집이 헝아 진군이랑 비등해 졌답니다. 헝아 따라서 점프점프도 하구, 애교도 부리고, 여전히 식탐 대마왕이구요. 빨간장갑에 유난히 집착하는 태풍이랍니다. 송곳니가 어느새 저렇게 자랐어요. 이빨드러내고 있으면 참 못생겼지요. 몸집은 많이 컸어도 아직 애기예요. 진군이 헝아한테 까불다가 눈이랑 주댕이를 물려서 찢어졌어요. 지금은 많이 아물었는데 흉터가 아직 있는데 자라면서 흉지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4개월때는 얼굴에만 흰털이 나더니 점점 이마까지 흰털이 나고 드문드문 백구로 변해가고 있어요. 이녀석 엄마 아빠는 다 백구인데 이녀석만 황구라 좀 이상하다 했더니 털갈이 하면서 점점 백구가 되어가는군요. 신기하네요. 1살 진군이랑 몸집이 비슷하네요. 녀석들 같이 두대끼고 사달보니 인상이 점점.. 더보기
태풍이 4개월 진군이가 이제 태풍이를 질투하기 시작해서 태풍이랑 놀아주기가 힘들다. 진군이 혼자일때는 온가족이 시시때때로 놀아주고 산책하고 그랬는데 태풍이는 그래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안타깝다. 태풍이랑 좀 놀아줄라 치면 진군이가 태풍이를 공격해서 지난번에는 귀가 찢어지는 사고도 났었다. 평소에는 두놈이 잘 놀다가 누가 태풍이를 좀 이뻐라 하면 진군이가 꼭 응징을 가한다. 태풍이는 흡사 곰에 가까운것 같은 느낌이다. 얼굴과 발목부분이 점점 흰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몸도 여전히 토실토실하고 식탐대마왕이다. 더보기
진군이와 태풍이 두녀석 사이가 좋아서 그런가 자는 모습도 꼭 똑같이 하고 잔다. 아직 잠이 덜깬 아침이예요. 진군이 완전 졸고있어. 머리가 점점 내려가 ㅋㅋㅋ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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