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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이야기

장작패기-유압도끼 사용법 매년 6톤의 장작을 준비합니다. 유압도끼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첫해에 5톤짜리 유압도끼는 관리부실로 3년만에 고물로 처분하고 지난해 새로 6톤짜리로 장만했습니다. 1톤의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잘 뽀개지 못했던 옹이 부분도 웬만하면 잘 갈라집니다. 폐기된 첫번째 유압도끼는 그야말로 관리부실이었습니다. 유압기름을 잘 관리하지 못했고, 전원도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이 녀석이 신형 도끼 입니다. 먼저 전원 버튼입니다. 유압기름입니다. 꼭 사용해야 합니다. 2톤 정도 작업하면 한번씩 보충해야 됩니다. 더보기
월동준비-이른 봄에 시작하다! 산림조합의 장작판매기간은 겨울에만 한정되어 있다. 봄부터는 나무시장도 운영해야 하고 장작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인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겨울철 나무를 배달해주고 절단해주는 분들은 주로 농사를 지으면서 농한기인 겨울에 아르바이트를 하시고 봄부터는 다시 농사일로 바빠서 일손을 놓을 수가 없으시단다. 그래서 2월이면 장작시장은 폐장한다. 그래서 해마다 2월이면 다음 겨울에 사용할 장작을 미리 준비해서 잘 말려 써야 한다. 시골생활에서 제일 힘든 점은 겨울을 나는 일이다. 단독주택이란 것이 아파트에 비해 단열과 난방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파트라해서 어마어마하게 더 좋은 단열재는 쓰는 것은 아니지만 집의 옆과 위아래에 다른 집이 있다는 것이 최고의 단열재가 되기 때문이다. 단독주택.. 더보기
월동준비-장작패기 부상투혼! ㅠㅠ 장작패다가 손가락 부러졌어요! ㅋㅋ 자판도 엄지하나로 독수리타법 - 그나마 모음은 칠수 있어 다행이네요. 가운데 손가락은 부러지고 두개는 상처입고 타박상 정도. 5톤 유압도끼와 통나무 사이에 손이 끼었는데, 그... 5톤의 무게감이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손가락 뼈가 뭉개지는 느낌...아 으스러 지는구나 싶더군요. 덕분에 집안일도 못하고 설거지도 못하고...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도 한손으로 할수있는 유압도끼 작동은 끝까지 해서 일년치 장작은 다 팼어요. 난로옆에 저만큼이면 일주일 살아요. 보기만 해도 흐믓해요. 2층 창고에 장작2톤. 1층 창고에 장작3톤. 올해도 참나무로만 시켰는데 비맞고 눈맞고...이걸 어찌 말려 쓴다냐! 신랑이가 열심히 장작패기 작업중이네요. 사실 기계작동은 제 담당인데.. 더보기
화롯불벽난로 설치했습니다. 신랑이가 난로가에 앉아있다. 사실은 모델로 앉아있으라고 했다. 시어머니가 난로 설치한걸 궁금해 하셔서 보여드릴려고... 불이 너무잘탄다. 2년동안 우리를 지켜준 꼬마 난로가 떠난 자리가 왜이리 서운할까... 철거하고 나서 마음이 많이 서운해 눈물이 날것 같았다. 그동안 너무 좋았고 고마웠다! 근데 안방에 있는 나만 따뜻했고 건넌방에 오빠는 추웠다니 용량이 너무 작긴 작았다. 새로운 난로가 빈자리를 다시 채우고있다. 천정에 커다란 구멍도 뚫렸다. 혹시라도 흙벽이 무너질까봐 단단히 기둥을 세웠다. 더보기
화롯불 벽난로 전시장방문 계획대로 주말에 신랑이랑 오빠까지 대동해서 화롯불벽난로 전시장을 다녀왔다. 신랑 말로는 문의 전화를 했더니 무조건 방문하라고 하더란다. 왜 꼭 방문을 하라고 하는지 좀 귀찮다는 듯이 신랑을 이야기 했지만, 어차피 벽난로를 구매할거면 직접보는것도 나쁠게 없다는 생각으로 단풍놀이 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네비게이션으로 홈페이지 주소를 찍고 갔는데 도착6km전에 전시장이 나타나서 당황스러웠다. 대성리역을 지나서 얼마가지 않아 왼쪽에 큰 간판이 보였다. 네비만 믿었다가는 아마도 많이 헤맸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구매 결정한 모델이다. 매장에서 제일 비싼놈인데 직접 방문하면 할인도 해주고 서비스로 벽난로 악세사리도 준다. 매장에 들어가니 벽난로가 하나 피워져있었고 옆에서는 다른 종류의 벽난로를 막 설치하.. 더보기
벽난로 고민중 뜬금없이 남편이 벽난로를 보러 가자고 한다. 실제로 벽난로를 써보지 않은 나로서는 벽난로나 나무난로나 별 차이를 모르겠다. 지금 쓰고있는 나무난로도 충분히 따뜻하고 좋은데 왜 비싼 벽난로를 사려고 하는건지 의아했다. 실은 올해는 2층 나무난로를 용량이 좀 큰걸로 바꿀 계획이 있었다. 1층에 사용하고 있는 난로가 용량도 크고 더 따뜻해서 똑같은 걸로 하나 더 구입할 예정이었다. 2층 난로는 아직 몇년은 더 쓸수 있는 난로지만 용량이 작아서 복층의 구조인 2층을 다 커버하기엔 좀 부족함이 있었다. 나는 최소 실내온도가 20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겨울에 18도까지 내려갔었다. 물론 지난 겨울 보일러는 전혀 틀지 않고 겨울을 났다. 작은 난로지만 그정도면 효율은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해야한다. 그런데 올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