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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3.03.15 황토미장몰탈 만들기

오늘로 벌써 몇번째 황토미장을 하는 것인지 이제 셀수도 없다.

워낙 미장할 부위가 많기도 했고, 서툴기도 했고...

 

황토미장은 처음부터 욕심내서 두껍고 넓게 하면 안된다. 마르면서 갈라지면서 떨어져 나가면서 아주 난리도 아니다.

그래서 이젠 얇게 여러번 미장하는 방법으로 바꾸었고 그러고 나서는 떨어지거나 갈라짐이 거의 없어졌다.

그래도 마지막 미장은 아주 고운 몰탈을 만들어서 해야한다.

얇게 미장할때 모래알갱이가 있으면 면이 매끄럽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고운 채를 준비하고 

 황토를 아주 묽게 반죽한다.

 반죽을 채로 걸러준다.

 

 

걸러준 황토물은 매우 많은 양의 물을 함유하게 된다.

시간을 두고 가라앉힌 후에 위에 맑은 물을 따라내면 아주 고운 황토 앙금을 얻을 수 있다. 

황토앙금만 바르면 그래도 어느정도 갈라짐이 생기고 또 끈적거려서 미장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황토앙금에 친모래를 섞어준다.

 우뭇가사리 끓인 물로 황토몰탈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