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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구들방 만들기 7/8 -내벽 황토마감, 출입구 계단

내벽을 황토벽돌로 마감하려 했으나 벽돌이 부족해서 쌓는데 까지 쌓고 나머지는 황토미장으로 마무리.

집안에도 황토페이트 정도만 칠해도 시멘트 독이 중화된다고 하니,

아쉬운대로 6인치 블럭 벽돌 위로 황토에 모래를 섞어 황토미장으로 마무리 했다.

 

고래의 높이때문에 방바닥이 지면으로 부터 1.5M정도 이기 때문에 계단없이 올라갈 수가 없다.

시골집에 왜 꼭 그렇게 높은 들마루가 있었던 건지 새삼 깨닫게 된다.

부자집일수록  큰집일 수록 들마루 높이가 매우 높았던 기억이 있다.

 

나무로 만든 들마루가 비에 젖으면 안될 것 같아서 현관을 달아냈다.

일이 점점 커진다는 것이 이런 의미일 거다.

작은 방하나 만든다는 것이 화장실도 만들고 현관도 만들었으니 말이다.

윗부분은 빛이 드는 온실형으로 했다.

들마루 앞에 원래 이 터의 주인인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옮기지 않고 그냥 실내정원으로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