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시작하면서부터 요긴하게 써왔던 솥단지.
옆집에서 연기난다고 뭐라 하는 바람에 지난 가을부터는 방치되어 있다가,
봄을 맞아서 마당 구석진 곳에 안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나름 어설픈 굴뚝도 박아서 화재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
보기엔 쉬워보여도 신랑이가 하루종일 작업한 곳이다.
자기가 해놓고도 꽤나 뿌듯하신 모양, 마치 기념비같다며 좋아한다.
나역시 비좁은 곳에 솥이 걸려있어서 작업하려면 번잡했는데 널직한 곳에 자리잡으니 좋다.
파레트하나 갖다 놓으니 작업대로도 안성맞춤이다.
요즘 날씨가 너무 건조한데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아직 개시하지 못했다.
이제 시래기도 삶고, 약초도물도 다려먹고, 옻닭도 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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