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4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단 변화와 개혁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현재, 작년 여름 해체를 선언한 계파들이 다시 떳떳하게 총무원장 후보를 추천하고, 본사를 통해 줄세우기를 하며 추후 교역직 나눠먹기를 할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종책선거는 허울에 불과하고, 줄세우기에 의해 종단 대표자를 결정하고 나눠먹기 하는 습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에 자정센터는 교역직 종무원들의 선거인단 줄세우기를 중심으로 1부터 10까지의 34대 총무원장선거의 불법지수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겠습니다.
7이상은 선거무효가 될 수 있는 불법지수로 기준을 잡고 있고, 선거관련 규정을 별첨하오니, 많은 사부대중 여러분들도 같이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력 총무원장 후보자인 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출마를 하신다면 여름 하안거 선원 대중공양(총림선원 및 주요 선원)이 전통의 관례나 ‘통상적인 종무활동’(선거법 36조)에 머무는 지,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선거법 41조) ‘사전선거 운동’(법 37조)에 해당하는 지 여부도 검토대상이 될 것입니다.
불교단체와 교계언론들에게 이번 선거가 종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여법한 선거를 어떻게 치룰 것인가와 총무원장 후보자가 참여하는 종책토론회를 어떻게 관철시킬 것가에 대한 토론을 요청드리며, 총무원장 후보의 신상과 종책 검증을 위한 종책토론준비위원회를 제안합니다.
또한, 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약속한 불교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보장되는 가칭 ‘공명선거추진위원단’을 구성을 위한 공명선거추진위원단준비위원회를 역시 제안합니다.
2. 수좌회 스님들의 종단개혁의지를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수좌회 스님들의 입장발표와 묵언정진은 특정 후보스님의 지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바, 그 뜻을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수좌회 스님들이 발표한 종단개혁 7개 요구안은 그 절박한 필요성에도 계파연립으로 구성된 33대 집행부에서 엄두를 내지 못한 것으로, 수좌회 스님들에게 아무리 오물을 뒤집어 씌운다해도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종단개혁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종단의 최후의 위의인 수좌회 스님들의 의도를 왜곡하는 행위를 삼가야 할 것입니다.
3. 재가불자 수행 정진을 시작합니다.
저희 자정센터는 선원수좌회대책위 스님들의 좋은 제안이 곡해되지 않고, 종단혁신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모든 종단 지도자들이 수좌스님들의 호소와 의견을 진중하게 받아 경청하여 실천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과 34대 총무원장 선거가 여법하게 종책선거로 치루어지길 바라는 마음, 종단에 폭력문화가 근절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재가불자들이 참여하는 재가불자 수행 정진을 시작합니다.
특히, 수좌스님들의 종단개혁을 위한 정진이 평화롭고 여법하게 회향되도록 재가불자의 실천 의지를 모아주시길 발원하며 먼저 108배를 시작합니다.
2013. 8. 30.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