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도개 "진군" 2013.01.20일생

진군이 명절쇠러 갑니다.

우리 안에서는 절대 응가를 못하는 관계로 어쩔수 없이 진군이 데리고 명절쇠러 다녀왔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동장에 들어가기만 해도 애가쫄아서 침흘리고 쉬하고 심하면 응가도 하고 그랬답니다.

반려견 등록하러 갈려고 해도 진군이가 차를 못타서 못갔었지요.

이번엔 그래도 어쩔수 없다 각오를 하고 씻길 물과, 티슈, 박스, 간식까지 챙겨서 차에 태웠습니다.

거금 12만원주고 이동장도 샀구요. 

그런데 의외로 이번엔 진군이가 멀미를 안하네요.

혼자서 뒤척뒤척하며 앉았다 엎어졌다 섰다 하면서 장장 6시간을 차를 타고 명절을 쇠고 왔습니다.

이렇게 신통방통할때가요.

요즘 하도 찡찡거려서 찡군이로 이름 바꿀라고 했는데 신통방통으로 바꿔줘야 할까봅니다.

걱정과 달리 잘 견디고 다녀와준 진군이가 너무 대견합니다.

대전집에 갔더니 조카들이 진군이가 와서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세놈이 틈만나면 진군이랑 놀아주고, 작은아버지 졸라 같이 산책하고, 먹을것도 갖다주고.

덕분에 진군이 태어나서 처음 소고기도 먹었네요.

 

자세가 매우 안정적이지요? 

그래도 멀미가 나긴 하는지 차가막혀 6시간을 가는데 좋아하던 고기도 마다하고 물도 마다하고 간식도 마다하더군요.

힘들긴 힘들었을 겁니다.

 

'진도개 "진군" 2013.01.20일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따는 진돗개  (0) 2013.10.08
진군이와 태풍이  (1) 2013.09.25
진군이집 완성  (0) 2013.09.16
만7개월된 진군이. 키가 제법 크지요?  (0) 2013.08.26
진군이 이사했어요.  (0) 201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