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목공사가 끝났다.
이제 목수아저씨들도 철수를 하신단다.
지붕에 조그만 까치집 하나 내달랬더니 저렇게 어마어마하게 만들어 주셔서 너무 좋다.
6명의 목수들이 하루종일 만들었다.
저녁 6시까지 쉬지않고 만든 작품이다.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죄송스러울 정도였다.
결국 다락방이 복층구조처럼 나오게 됐다.
지금까지 고생해 주신 목수분들게 정말 감사하다.
공사하시는거 이렇게 유심히 본것도 처음이다.
땡볕에서 너무 힘드셨을텐데, 게다가 경사진 지붕위에서 하루종일 자르고 붙이고 못질하시는데, 누가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아닌데 묵묵히 자기일을 꼼꼼하게 하시는 모습이 조금은 감동스럽기도 하고, 너무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죄송스럽기고 하고 그랬다. 그래서 지켜보는 동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철근은 엮어주고 시멘트를 붓고, 장비를 운전하시는 분들은 많아야 하루 또는 반나절이면 그날의 일이 거의 마무리 되곤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고생하시는 분들은 목수 분들이었다. 형은 그분들은 저게 직업이니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도 우리 일을 할때는 저만큼 열심히 묵묵히 일한다고 말이다.
가느다란 철사같은 줄에 전기를 통해 열을 발생시켜서 스치로폼을 자르는 장비
두꺼운 스치로폼을 댈수 없는 곳에는 이런 압축 스치로폼을 댄다.
2층 기둥이 될부분
15cm 두께의 스치로폼
1층 전정에 나와있는 아이볼트, 이제 덧댔던 판자를 뜯어냈는데 판자위에 그렸던 빨간 줄이 콘크리트 천장에 복사됐다.
공사를 기다리는 동안 근처 하니랜드에 갔더니 백년초꽃이 피었다. 때마침 벌도 날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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