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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우리만의 황토집짓기-2012.11.17 , 천청서까래, 루바작업

이제 본격적으로 루바작업이 시작되었다.

먼저 제일 손이 많이 가는 뾰족지붕부터 공략중. 

전문가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 뽀족하게 각을 맞추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하루종일 해도 진도가 얼마 안나간다. 

아직도 안방조적에 필요한 흙벽돌이 저렇게 쌓여있다.

일부 완성된 안방천정이다.

잠이 솔솔 올것같은 참 좋은 천정의 느낌이다. 

 

안방 경사지붕에 볼트를 박아주지 않아서 앙카와 기둥으로 대신 작업을 했다.

화장실벽위에 기둥을 세워 서까래를 받치고 있다. 

 

그나마 기둥을 받칠 벽도없는 쪽은 통나무에 앙카를 박아서 벽에 고정시켰다.

절대 튼튼하다고는 하는데 나는 여전히 쫌 불안하다.  

 

 

 

 

지금은 외부계단이지만 준공후엔 내부 계단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어지럼증땜에 혹시 떨어질까봐 신랑이가 안전바를 박았다.

엄청큰 통나무 기둥을 어떻게 세울까 고민하다가 사선으로 세워서 벽에 고정시켰다.

기둥을 이용해 다락방계단을 만들 작정인데, 아직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구상이 끝나지 않았다. 

통나무에 구멍을 뚫고, 고정할 벽에 앙카를 박은후 연결너트로 볼트를 연결해 평와샤를 끼우고 고정하고 나머지 튀어나온 볼트는 절단. 

안방 창밖으로 겨울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루바끼우기. 

 

어느새 해가지고있다. 천청에 등을 키고 일하고 있다. 

천정서까래이자 다락방 바닥을 지지해줄 통나무를 손질하고 있다.

컷소로 반을 절단하고 끌로 파내는 중. 

대들보위에 다락방 지지용 서까래가 올라가고 있다. 

 

보다시피 서까래길이가 천정길이보다 짧아서 이어야 한다.

통나무가 마주하는 면에 구멍을 뚫고 가운데 전산볼트를 박아서 연결하는 중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연결부위가 그리 보기 싫지는 않다.

 

 

 

 

다락방작업을 위해 일단 합판을 깔기로 하고 서까래 보호를 위해 이불을 덮었다.

결혼하기 전부터 자취방에서 쓰던 일불이니까 10년은 넘은 이불이다. 

여기가 다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