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에 내려가고 하니 제일 걱정스러운 일이 모기와 뱀이다.
그래서 나의 정원은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과 뱀이 싫어하는 꽃으로 가득 채울 작정이다.
집이 아직 정비가 덜 되었지만 미리 꽃씨를 모종했다가 이식하려고 꽃씨를 사왔다.
우선 뱀이 싫어한다는 금잔화와 곧 가을이 다가오니 코스모스를 중심으로 꽃모종을 시작했다.
가장 많이 심으려는 식물은 제충국인데, 제충국과 담쟁이를 한번에 이식해야 하는 관계로 한달정도 후에 제충국을 심을 계획이다.
마땅히 모종을 할만한 곳이 없어 계란판에 해보기로 했다.
잘되면 앞으로 이렇게 해보려고 시도중
각각 3개씩의 씨앗을 넣었다.
3일째 금잔화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4일째 금잔화가 제번 많이 자랐고, 양귀비도 싹이 나기 시작했다.
양귀비는 씨앗이 너무 작아서 많이 뿌렸는데 발아율이 매우좋다. 다음엔 조금씩만 심어야 할 듯 하다.
모종이 어느정도 자라서 큰 화분에 옮겨주었다.
집공사가 어느 정도 끝나면 마당에 심어주려고 일단 키워보고 있다.
흙에 딸려온 돌나물 한포기가 같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