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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사

수수,배추,치커리,콩,호박,가지

지난 비에 수수가 엎쳤다.

오빠가 주말에 수수 줄을 매주고 있다.

 

 

장마에 상추가 모두 죽어버려서 가을 상추 한판을 사다 심었는데 더위가 너무 심해서 다 타죽고 네포기 살았다.

 

배추도 씨를 뿌렸는데 어째 좀 시원치않다.

 

치커리는 마구마구 잘 자라는중.

올해 농사에서 제일 잘 자라는 품종이 치커리랑 담배상추였다.

 

콩나물콩. 작은 나무에 어찌나 다닥다닥 콩깍지가 많이 붙어 있는지, 이대로 라면 아마 대풍일텐데 끝까지 잘 버텨줄라나?!

지난 여름에 완두콩은 막판에 다 죽었기 때문에 얘들도 아직 알 수 없다.

 

어머니가 소출이 너무 적어 농사를 안짓겠다고 하신 문제의 검은콩이다.

나무는 엄청큰데 콩깍지는 몇개 안달린다.

 

이건 분명 단호박이라고 심은건데 단호박이 맞는 건지 아님 특별한 품종인건지 하트호박이다.

 

장마가 끝나고 잠깐 호박이 주렁주렁 열리던 때가 있었다. 겨울 먹거리를 슬슬 준비해야지.

 

말린 가지.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조금 볶아서 먹었는데 가지에서 고사리맛이 난다. 고사리를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맛있었다.

봄에는 가지가 너무 주렁주렁 열려서 처리 곤란이었다. 주변에 나눠도 주고 질리게 먹었는데...

진작에 말려서 먹을수 있는줄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 내년엔 봄부터 열심히 말려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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