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1년반, 그러니까 봄에 접종하면 다음해 가을에 수확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신경도 안쓰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1년만인데도 이미 너무 커버린 버섯까지 한접시 수확했다.
버섯목을 세워주고 한달만의 일이다.
개중에는 때이른 버섯이 있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너무 놀라고 반가웠다.
지난 봄에 버섯균을 접종하고 나서 매주 주말마다 꼬박꼬박 물을주다가 겨울이 되고나서는 그냥 방치.
물을 줄때도, 이듬해 봄이 돼서 버섯목을 세울때도 이건뭐 그냥 통나무.
과연 균들은 살아있는 것인지 죽은것인지 도통 알수가 없으니 그저 답답한 노릇이었다.
정말 되는구나!
정말 이렇게 버섯이 나오다니!
신기신기!
작년에 버섯농장에 표고버섯사러 가본적이 있었다.
요즘은 톱밥배지라는 것으로 버섯을 키우는데 2주면 버섯이 나온단다.
그렇게 수확된 버섯 중 못생겨서 가격이 젤 낮은 것이 킬로그람당 5천원이었고, 산에 있는 농장에서 참나무에서 키운것 중 제일 잘생긴 버섯은 3만5천원이랬다.
못생겼다고 맛이 다른 것은 아닐테니, 우리에겐 이녀석들이 최상급 표고버섯이다.
앞으로 비싼 버섯 흔하게 먹어주마!!
요녀석은 차광막사이로 나와 자라고 있다.
버섯따러 가는 길에 꽃들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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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접종후 1년반 후에 수확하는게 정상이었는데 봄에 이른 버섯들이 나왔었던것 같다.
가을이 되니 본격적으로 버섯들일 자라기 시작했고 모양또한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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